논문 부록(Appendix) 작성·정리법 2026: 설문지·원자료·코드 첨부 규칙

논문 부록(Appendix) 작성·정리법 2026: 설문지·원자료·코드 첨부 규칙

논문 부록(Appendix)은 본문에 넣기에는 분량이 많거나 부차적이지만 연구의 재현성과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모아두는 공간이다. 학위논문 작성법에서 부록은 흔히 후순위로 미뤄지지만, 설문지 원본이나 통계 출력물, 소스코드가 빠지면 심사 과정에서 재확인 요청을 받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본문과 부록을 나누는 기준부터 라벨링 규칙, 본문에서의 참조 방법, 자료 유형별 첨부 규칙, 서식 팁, 제출 전 체크리스트까지 실무 순서대로 정리한다.

핵심 요약

부록에는 본문 흐름을 방해할 만큼 분량이 많은 원자료(설문지 전문, 통계 출력, 소스코드, IRB 승인서 등)를 넣는다. 각 부록은 ‘부록 A’, ‘부록 B’처럼 알파벳으로 라벨링하고, 본문에서는 “(부록 A 참조)” 형식으로 위치를 명시한다. 표·그림 번호는 본문과 별도로 부록 안에서 ‘A-1’, ‘A-2’처럼 독립적으로 매기는 것이 표준이다.

본문에 넣을 것과 부록에 넣을 것 구분하기

부록에 넣을지 본문에 넣을지 판단하는 기준은 간단하다. 그 자료가 논증의 핵심 근거로서 독자가 곧바로 읽어야 하는 내용이면 본문에, 검증이나 재현을 위해 필요하지만 읽는 흐름을 끊는 분량이면 부록에 배치한다. 예를 들어 설문 결과를 요약한 표는 본문에, 설문지 전체 문항 원본은 부록에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통계 분석의 핵심 결과표(가설 검정 결과, 회귀분석 요약표)는 본문에 남기고, SPSS나 R에서 나온 원본 출력물 전체는 부록으로 옮기는 방식도 같은 원리다. 부록은 어디까지나 본문을 뒷받침하는 보조 자료이므로, 부록 없이도 본문만으로 논증이 완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준으로 삼으면 판단이 쉬워진다. 반대로 심사위원이 결과의 신뢰성을 의심할 수 있는 부분, 예컨대 표본 추출 과정이나 척도의 신뢰도 분석처럼 검증이 필요한 세부 내용은 본문에서 간단히 언급한 뒤 상세 자료를 부록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이 기준을 처음부터 세워두면 초고 단계에서 어떤 자료를 남겨두고 어떤 자료를 나중에 부록으로 옮길지 미리 계획할 수 있어, 최종 편집 단계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논문 부록에 첨부할 설문지와 통계 출력물을 정리하는 대학원생
부록에는 본문 흐름을 끊을 만큼 분량이 많은 원자료를 모아 정리한다.

부록 라벨링 규칙 — 부록 A, 부록 B

부록이 2개 이상이면 알파벳 순으로 라벨을 붙인다. ‘부록 A. 설문지 원본’, ‘부록 B. SPSS 출력 결과’, ‘부록 C. 인터뷰 전사록’과 같이 각 부록에 제목을 함께 붙이는 것이 표준이다. 부록이 하나뿐이면 별도 알파벳 없이 ‘부록’이라는 제목만 사용해도 무방하다.

표와 그림 번호도 본문과 분리해 부록 안에서 독립적으로 매긴다. 부록 A에 속한 표는 ‘A-1’, ‘A-2’와 같이, 부록 B에 속한 표는 ‘B-1’, ‘B-2’와 같이 매겨 본문의 ‘표 3-1’과 혼동되지 않도록 한다. 이 규칙은 학과나 학교 지침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소속 대학원의 학위논문 작성 매뉴얼에서 부록 표기 예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매뉴얼에 명확한 규정이 없다면 지도교수나 앞서 졸업한 선배의 논문을 참고해 학과 내 관행을 따르는 것도 실무적으로 무리가 없다.

본문에서 부록 참조하는 법

부록에 있는 자료를 본문에서 언급할 때는 괄호 안에 부록 번호를 명시한다. “설문 문항의 전체 목록은 부록 A에 제시하였다” 또는 “자세한 통계 출력 결과는 부록 B를 참조하라(부록 B-3)”와 같은 형식이 일반적이다. 처음 언급할 때 한 번은 문장으로 풀어서 안내하고, 이후에는 괄호 참조만으로 충분하다.

부록을 본문 여러 곳에서 반복 언급해야 한다면, 결과 장(章) 도입부에서 “본 장에서 다루는 원자료와 통계 출력 전문은 부록 A~C에 정리하였다”처럼 한 번에 안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독자가 부록의 전체 구성을 미리 파악한 채 본문을 읽을 수 있다.

자료 유형별 첨부 규칙

부록에 흔히 들어가는 자료 유형과 각각의 표기 규칙, 포함해야 할 항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부록 유형 포함 항목 표기 규칙
설문지 원본 전체 문항, 응답 척도, 안내문·동의서 문구 실제 배포한 최종본 그대로 첨부, 문항 번호 유지
인터뷰 질문지·전사록 질문 목록, 전사 발췌 또는 전문(익명화 처리) 참여자는 P1, P2 등 코드명으로 익명화
통계 출력물 SPSS·R·Python 원본 출력, 검정 통계량 전체 본문 표와 중복되지 않는 세부 수치 위주로 선별
소스코드 분석·전처리 스크립트, 주요 함수 줄 번호·주석 포함, 지나치게 길면 저장소 링크로 대체
IRB 승인서·동의서 양식 승인 번호, 승인일, 동의서 양식 사본 개인정보(서명 등)는 마스킹 처리 후 첨부
추가 표·그림 본문에 다 싣지 못한 보조 분석 결과 A-1, A-2 등 부록 전용 번호 체계 사용

소스코드는 특히 분량이 많아지기 쉬운 항목이다. 분석의 핵심 로직만 발췌해 부록에 싣고, 전체 코드는 GitHub 등 공개 저장소 링크와 커밋 해시를 함께 표기해 재현성을 확보하는 방식도 최근 늘고 있다. 다만 데이터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경우, 저장소를 공개로 전환하기 전 반드시 소속 기관의 연구윤리 규정과 IRB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부록 A, 부록 B로 라벨링된 논문 문서 페이지
부록은 알파벳 순으로 라벨링하고 표·그림 번호는 본문과 독립적으로 매긴다.

부록 서식과 편집 팁

부록은 본문과 동일한 글꼴·줄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통계 출력물이나 소스코드처럼 원본 형식이 정해져 있는 자료는 스크린샷이나 고정폭 글꼴(모노스페이스)로 삽입해도 무방하다. 다만 스크린샷을 사용할 경우 해상도가 낮아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지 않도록 벡터 형식이나 고해상도 이미지로 저장하는 것이 좋다.

설문지 원본을 부록에 넣을 때는 실제 응답자가 본 화면과 동일한 순서·문구를 유지해야 한다. 온라인 설문 도구를 사용했다면 PDF로 내보내기 기능을 활용하면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고 그대로 첨부할 수 있다. 부록 페이지 번호는 본문과 이어지는 아라비아 숫자를 계속 사용하는 경우와, 부록만 별도로 새로 매기는 경우가 학교마다 다르므로 역시 사전에 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국제 학술지에 투고할 때는 ‘부록’ 대신 ‘Supplementary Material’이라는 별도 파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학위논문의 부록과 학술지 투고용 부가자료는 형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학위논문 제출용과 학술지 투고용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학술지마다 부가자료 파일 형식(PDF, Excel, 코드 저장소 링크 등)과 용량 제한이 다르므로, 투고 규정 페이지에서 요구사항을 미리 확인해 두면 마감 직전에 파일을 다시 변환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부록 분량과 배치 순서

부록은 참고문헌 뒤, 논문의 가장 마지막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분량에는 엄격한 상한이 없지만, 본문보다 부록이 훨씬 길어지면 오히려 심사위원이 핵심 내용을 찾기 어려워지므로 꼭 필요한 자료만 선별하는 것이 좋다. 여러 부록이 있을 때는 본문에서 언급되는 순서대로 배치하는 것이 독자가 따라가기에 자연스럽다.

예를 들어 연구방법 장에서 설문지를 먼저 언급했다면 부록 A를 설문지로, 결과 장에서 통계 출력을 언급했다면 부록 B를 통계 출력으로 배치하는 식이다. 부록 순서가 본문 언급 순서와 어긋나면 독자가 자료를 찾는 데 불필요한 시간을 쓰게 되므로 최종 제출 전 순서를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 또한 여러 편의 부록을 준비하는 학생일수록 목차 페이지에도 부록 목록을 별도로 표기해 두면, 심사위원이 필요한 자료를 곧바로 찾을 수 있어 심사 과정 자체가 한결 매끄러워진다는 실무적인 이점도 있다.

제출 전 부록 체크리스트

논문을 최종 제출하기 전,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하면 부록 관련 보완 요청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모든 부록에 알파벳 라벨과 제목이 붙어 있는가
  • 본문에서 언급한 모든 부록이 실제로 첨부되어 있는가, 반대로 본문에서 언급하지 않은 부록은 없는가
  • 부록 안의 표·그림 번호가 본문 번호 체계와 겹치지 않는가
  • 설문지·인터뷰 자료에서 참여자의 실명·연락처가 모두 익명화되었는가
  • IRB 승인서나 승인 번호가 인간 대상 연구에 포함되어 있는가
  • 부록 순서가 본문에서 언급되는 순서와 일치하는가
  • 스캔본·스크린샷의 해상도가 인쇄해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가

이 체크리스트는 제출 하루 전이 아니라 초고 단계에서부터 틈틈이 점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부록은 본문 집필이 끝난 뒤 몰아서 정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면 라벨링이나 익명화 작업을 빠뜨리기 쉽기 때문이다.

자주 하는 실수

  • 본문 참조 누락 — 부록을 만들어 놓고 본문에서 한 번도 언급하지 않으면 심사위원이 존재 자체를 놓칠 수 있다.
  • 익명화 미비 — 인터뷰 전사록이나 설문 응답 원본에 실명, 소속, 연락처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하다. 제출 전 반드시 마스킹 처리한다.
  • 번호 체계 혼동 — 부록 표를 본문과 동일한 ‘표 4-1’ 방식으로 매겨 혼란을 주는 경우가 있다. 부록 전용 번호(A-1 등)를 사용해야 한다.
  • 과도한 첨부 — 관련성이 낮은 자료까지 모두 부록에 넣으면 논문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진다. 재현성과 검증에 꼭 필요한 자료만 선별한다.
  • IRB 승인서 누락 — 인간 대상 연구인데 IRB 승인서나 승인 번호를 부록에 포함하지 않으면 심사에서 보완 요청을 받을 수 있다.
  • 파일 용량 초과 — 학교 논문 제출 시스템은 대개 파일 용량 상한이 있다. 스캔 이미지 해상도를 지나치게 높게 잡으면 업로드 자체가 거부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제한 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부록을 정리하기 전에 논문 전체 구조를 먼저 점검하고 싶다면 학위논문 작성법 가이드를 참고할 수 있고, 부록이 목차에서 어떻게 표기되는지 궁금하다면 논문 목차 구성 가이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록에 넣을 통계 출력물이 본문 결과 서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논문 결과 작성법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석사논문 전체 일정 안에서 부록 정리 시점을 잡고 싶다면 석사논문 작성법 가이드도 참고할 만하다.

자주 묻는 질문

부록은 반드시 넣어야 하나요?

설문·인터뷰·통계 분석을 활용한 연구라면 원자료 검증을 위해 부록을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부록에 넣을 만한 원자료가 없는 문헌 연구라면 생략할 수 있다.

부록 표와 본문 표 번호가 겹쳐도 되나요?

겹치지 않도록 부록 전용 번호 체계(A-1, A-2 등)를 사용해야 한다. 본문의 ‘표 3-1’과 부록의 ‘표 3-1’이 동시에 존재하면 독자가 혼동하기 쉽다.

소스코드가 너무 길면 어떻게 하나요?

핵심 로직만 발췌해 부록에 싣고, 전체 코드는 GitHub 등 공개 저장소 링크와 커밋 해시로 대체하는 방식이 최근 널리 쓰인다. 단,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라면 공개 전 IRB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인터뷰 전사록은 전문을 다 실어야 하나요?

연구 방법과 학과 지침에 따라 다르다. 전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대표 발췌만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쪽이든 참여자 실명은 코드명(P1, P2 등)으로 반드시 익명화해야 한다.

부록은 참고문헌 앞에 넣나요, 뒤에 넣나요?

일반적으로 참고문헌 뒤, 논문의 가장 마지막에 배치한다. 다만 일부 학과는 순서를 다르게 요구할 수 있으므로 학위논문 작성 지침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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