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별 작성법을 열 개쯤 읽었는데도 막막하다면, 이유는 하나입니다. 완성된 논문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분을 배웠지만 전체의 모양을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 글은 국내 대학원에서 흔히 제출되는 양적 연구 기반 석사 학위논문 한 편을 표지부터 부록까지 순서대로 따라갑니다. 각 부분이 몇 쪽이고 무엇으로 채워지며 어디서 자주 틀리는지를 한 흐름으로 정리했습니다. 실제 논문을 직접 보고 싶다면 소속 대학 도서관의 학위논문 검색이나 RISS에서 같은 학과 선배들의 논문을 내려받아 이 글과 나란히 놓고 읽으시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완성본의 전체 지도
| 구성 | 대략적 분량 | 쪽번호 |
|---|---|---|
| 표지 / 속표지 | 2쪽 | 없음 |
| 인준서(심사위원 서명) | 1쪽 | 없음 또는 ⅰ |
| 감사의 글 | 1~2쪽 | 로마숫자 |
| 국문초록 | 1~2쪽 | 로마숫자 |
| 목차 / 표 목차 / 그림 목차 | 3~5쪽 | 로마숫자 |
| Ⅰ. 서론 | 5~10쪽 | 1부터 |
| Ⅱ. 이론적 배경 | 15~30쪽 | 이어서 |
| Ⅲ. 연구방법 | 10~20쪽 | 이어서 |
| Ⅳ. 연구결과 | 15~25쪽 | 이어서 |
| Ⅴ. 논의 및 결론 | 8~15쪽 | 이어서 |
| 참고문헌 | 8~15쪽 | 이어서 |
| 부록 | 5~20쪽 | 이어서 |
| 영문초록(Abstract) | 1~2쪽 | 이어서 |
학과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숫자는 감을 잡는 용도로만 쓰세요. 전체 분량 기준은 논문 분량 얼마나 써야 할까에서 학위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쪽번호를 로마숫자와 아라비아숫자로 나누는 설정은 한글(HWP) 학위논문 서식 설정법에 있습니다.

앞부분: 표지에서 목차까지
표지와 인준서
표지에는 논문 제목, 학위 종류, 대학원·학과·전공, 이름, 제출 연월이 들어갑니다. 양식이 학교마다 다르고 글자 크기와 배치까지 지정된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대학원이 배포하는 양식 파일을 받아 쓰세요. 심사본과 최종본의 표지가 다른 학교도 있습니다.
인준서는 심사위원 서명이 들어가는 쪽으로, 최종 제출 직전에 받습니다.
감사의 글
형식적으로는 선택이지만 사실상 모든 논문에 들어갑니다. 지도교수, 심사위원, 연구 참여자, 가족 순으로 쓰는 것이 관행입니다. 문구 예시는 논문 감사의 글 쓰는 법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국문초록
초록은 논문 전체를 한 쪽으로 압축한 것이며, 목적·방법·결과·결론 네 부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는 마지막에 씁니다. 계열별 초록 작성법은 논문 초록 작성법에서 다룹니다.
목차
목차는 손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 자동 생성하는 것입니다. 본문 제목에 스타일과 개요 수준을 지정해 두면 만들어집니다. 절차는 한글·Word 논문 목차 자동 생성법, 번호 체계 설계는 논문 목차 구성 완벽 가이드를 보세요.
Ⅰ. 서론
완성본의 서론은 대개 네 절로 구성됩니다.
-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현상 제시, 선행연구의 공백, 본 연구의 기여. 3단 논증의 구체적 문장은 연구의 필요성 쓰는 법에 있습니다.
- 연구문제 — 의문문 2~4개. 번호를 붙이며, 이 번호가 4장 결과표와 그대로 대응합니다. 진술문 예시는 연구문제·연구목적 작성법을 참고하세요.
- 용어의 정의 — 주요 변수의 개념적 정의와 조작적 정의를 짧게 제시합니다.
- 연구의 범위 — 대상·내용·시간의 경계를 선언합니다. 쓰는 법은 연구의 범위 설정하는 법에 있습니다.
완성본을 읽을 때 확인할 점: 서론만 읽고도 이 논문이 무엇을 어떻게 밝히려는지 말할 수 있는가. 말할 수 없다면 그 논문의 서론은 실패한 것입니다.
Ⅱ. 이론적 배경
가장 두꺼운 장이며, 절 제목만 봐도 연구모형이 그려져야 합니다. 전형적인 배열은 다음과 같습니다.
- 2.1 종속변수의 개념과 구성 요소
- 2.2 독립변수의 개념 / 이를 설명하는 이론
- 2.3 매개(또는 조절)변수의 개념
- 2.4~2.5 변수 쌍별 선행연구 고찰
- 2.6 연구모형 도출(그림 포함)
완성본에서 확인할 점: 2장 마지막 문단이 3장의 첫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가. 뚝 끊긴다면 종합절이 빠진 것입니다. 절 구성과 이론 선택 기준은 이론적 배경 작성법에, 읽은 문헌을 절 배치로 바꾸는 도구는 선행연구 정리표 만드는 법에 있습니다.
Ⅲ. 연구방법
여섯 절이 표준입니다. 연구 설계, 연구 대상, 측정 도구, 자료 수집 절차, 자료 분석 방법, 윤리적 고려. 각 절의 완성 예시 문단은 연구방법 장 작성법에서 통째로 볼 수 있고, 대상 정의와 포함·제외 기준은 연구대상 선정과 포함·제외 기준에 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완성본에서 확인할 점: 이 장만 읽고 같은 연구를 다시 할 수 있는가. 조사 기간, 배포 경로, 회수 수, 제외 사유, 프로그램 버전이 모두 있어야 합니다.

Ⅳ. 연구결과
결과 장은 연구문제 순서대로 흐릅니다.
- 연구 대상의 일반적 특성(빈도표)
-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와 정규성
- 측정 도구의 신뢰도
- 상관분석
- 연구문제 1에 대한 분석
- 연구문제 2에 대한 분석
완성본에서 확인할 점: 표에 있는 숫자가 본문 문장에 그대로 반복되지 않는가. 좋은 결과 장은 표를 다시 읽어 주지 않고 표에서 읽어야 할 지점을 짚어 줍니다. 서술 공식과 시제 규칙은 논문 연구 결과 작성법에, 통계값을 규정대로 적는 법은 APA 형식 완벽 가이드에 있습니다.
표와 그림의 캡션 위치, 출처 표기는 논문 그림·표 출처 표기법을 따릅니다.
Ⅴ. 논의 및 결론
4장이 “무엇이 나왔는가”라면 5장은 “그래서 무엇인가”입니다. 구성은 보통 이렇습니다.
- 5.1 요약 — 연구문제별 결과를 한 문단씩
- 5.2 논의 — 결과를 선행연구·이론과 대조하며 해석. 일치하면 왜 일치하는지, 어긋나면 왜 어긋나는지를 씁니다.
- 5.3 의의 — 학문적 의의와 실천적 의의를 나누어
- 5.4 제한점 및 후속 연구 제언
완성본에서 확인할 점: 논의에 4장에 없던 새 결과가 등장하지 않는가, 그리고 제한점이 범위와 중복되지 않는가. 해석 문단의 공식은 논문 고찰 작성법, 마무리 문장은 논문 결론 작성법, 한계 서술은 연구의 한계점과 제언 작성법을 보세요.
참고문헌과 부록
참고문헌은 본문에 인용된 문헌만, 빠짐없이 들어가야 합니다. 본문에 있는데 목록에 없거나 목록에 있는데 본문에 없는 항목은 심사에서 반드시 걸립니다. 정렬과 내어쓰기 규칙은 APA 참고문헌 정리 완벽 가이드, KCI 양식과의 차이는 KCI 인용 양식 완전 정복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부록에는 설문지 전문, 연구 참여 동의서 양식, IRB 승인 관련 서류, 추가 분석표 등이 들어갑니다. 무엇을 넣고 무엇을 빼는지는 논문 부록 작성·정리법을 참고하세요.
완성본을 읽을 때의 점검 목록
- 서론의 연구문제 개수와 4장 결과 절의 개수가 같은가
- 2장에 정의되지 않은 변수가 3장에 등장하지 않는가
- 3장의 대상 기준과 서론의 범위가 일치하는가
- 4장 표의 사례 수가 3장에 밝힌 최종 표본 수와 같은가
- 5장 제한점이 3장에서 선택한 사항을 변명하고 있지 않은가
- 본문 인용과 참고문헌 목록이 양방향으로 일치하는가
- 목차의 제목과 본문의 제목이 글자 하나까지 같은가
이 일곱 가지는 심사 전에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실제로 심사에서 지적되는 내용의 상당 부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완성본을 상상하며 쓰기 시작하세요
학위논문은 순서대로 쓰이지 않습니다. 3장을 먼저 쓰고, 4장을 쓰고, 2장을 고치고, 서론을 다시 쓰고, 초록을 마지막에 씁니다. 그래서 완성본의 지도를 머릿속에 넣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과 절의 자리를 먼저 만들어 두고 하나씩 채워 나가는 방식이 가장 실패가 적습니다. Tesify에서 학위논문 전체 구조 잡기로 빈 뼈대를 세운 뒤, 각 장의 내용은 본인의 자료와 읽은 문헌으로 채우세요. 구조는 도구가 만들어 줄 수 있지만, 근거와 해석은 연구자만이 쓸 수 있습니다.
전체 작성 순서를 단계로 확인하려면 논문 쓰는 순서 9단계와 논문 작성법 완벽 가이드를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다른 사람의 학위논문을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소속 대학 도서관의 학위논문 검색 시스템과 RISS에서 대부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원문 공개 여부는 저자의 동의 설정에 따라 다르며, 비공개인 경우 도서관 내 열람만 가능할 수 있습니다. 검색 방법은 RISS·DBpia·KCI 선행연구 검색법에 있습니다.
선배 논문의 구조를 따라 해도 표절이 아닌가요?
구조와 형식을 참고하는 것은 표절이 아닙니다. 장·절 구성과 표의 형태는 학계의 관행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문장을 그대로 옮기면 표절입니다. 방법 절의 정형 문장이라도 자기 연구의 수치와 조건으로 다시 써야 합니다.
질적 연구도 같은 구조인가요?
앞뒤 구성은 같지만 3·4·5장이 달라집니다. 3장에 연구자의 위치와 엄밀성 확보 전략 절이 추가되고, 4장은 통계표 대신 주제와 범주, 참여자 진술 인용으로 구성됩니다. 5장의 논의 비중은 양적 연구보다 큽니다.
논문형이 아닌 편집논문형은 어떻게 다른가요?
학술지에 투고한(또는 투고할) 논문 여러 편을 묶고 앞뒤에 총론과 종합 논의를 붙이는 형태로, 허용 여부가 학과별로 다릅니다. 소속 학과의 학위논문 제출 규정을 먼저 확인하세요.
완성본을 만든 뒤 제출까지 무엇이 남나요?
유사도 검사 결과 제출, 지도교수 최종 확인, 인준서 서명, 온라인 원문 등록, 인쇄본 납본이 남습니다. 온라인 제출 절차는 dCollection 학위논문 온라인 제출, 제본은 논문 제본하는 법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